『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ors Military Academy 1204-』/『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Kai-The Erebonian Civil War-』 Clouded Leopard Entertainment 공식 사이트

누적 판매량 550만을 넘는 대인기 RPG
｢궤적｣ 시리즈가 Nintendo Switch™/Steam®으로 등장!

치밀한 캐릭서 묘사와 웅장한 스토리 전개로 폭넓은 성별과 나라의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얻은 『섬의 궤적』 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
이벤트와 필드에서는 2배속, 전투에서는 4배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속 스킵 모드」 등을 탑재하여 Nintendo Switch™/Steam®에서도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Nintendo Switch™ 버전 『섬의 궤적 II: Kai』는 이벤트와 필드, 전투를 2배속으로 전환하여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PROLOGUE프롤로그

– Thors Military Academy 1204 -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e Erebonian Civil War-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Kai

──《에레보니아 제국》.
제므리아 대륙 서부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오래된 대국에서는 최근 두 개의 세력이 대두하여 국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하나는 《귀족파》──
「사대명문」이라 불리는 대귀족을 중심으로 막대한 재력을 이용해 지방군을 운용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세력.
다른 하나는 《혁신파》──
평민 출신의 「철혈재상」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제도와 합병한 주에서 징수한 세금으로 군사력을 확충하여 대귀족의 권력을 빼앗으려 하는 신흥 세력.
서로 섞일 수 없는 이 세력의 대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심각해지고,중재하려는 황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암투가 펼쳐졌다──.
그리고 이는 제도 근교의 한 사관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르즈 사관학교》.
제국 중흥의 선조 「드라이켈스 대제」에 의해서 설립된 전통 있는 사관학교로,신분에 상관없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관학교에서조차 귀족파 이사와 혁신파 이사의 대립이 심각해지고,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고 있었다.
다양한 방면에서 우대를 받고 실력도 겸비한 흰 교복의 귀족 학생들.
우수하지만 업신여김을 받아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품은 녹색 교복의 평민 학생들.
교복의 색이나 기숙사가 다른 것을 포함해 학업 성적이나 무술 훈련, 클럽 활동 등 많은 면에서 불꽃 튀는 충돌을 벌였다.
그러던 중, 토르즈 사관학교에 입학한 지방 귀족의 아들 린 슈바르처가 제도 근교의 트리스타에 도착한다.
때는 봄── 흰 라이노 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린은 깨달았다.

자신이 입은 교복은 귀족 학생과도, 평민 학생과도 다르다는 사실을.
소수이기는 하지만 같은 「붉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학교의 종이 울리고 입학식이 시작되는데──
풍채 좋은 학교장의 인사가 끝나자 젊은 여성 교관이 단상에 올랐다.

「붉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모이세요」「이제부터 특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겠어요」

그것이── 린 일행, 《VII반》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시작이었다.

──그 한 발의 총성이, 제국의 운명을 바꾸었다.
철혈재상, 길리어스 오스본 저격과 동시에 《귀족 연합》에 의한 제도 헤임달 점령────
그리고 나타난 거대 비행 전함 《팡타그뤼엘》과 《기갑병》이라 불리는 기계인형 병기의 대부대로 인해 제도 안의 세력 구도가 완전히 바뀌고, 제국 전체를 끌어들이는 내전이 시작되었다.
압도적인 물량과 신병기로 제압하는 귀족 연합군. 잘 훈련받은 병사와 기갑사단의 힘으로 맞붙는 제국 정규군.
거대한 제국 에레보니아에서 시작된 내전은 예상보다 훨씬 격화되어,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태에 전율하며 무력감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Ⅶ반》 소속 린 슈바르처는 황량한 산악 지대에서 눈을 뜬다.

곁에는 사람의 말을 하는 검은 고양이, 그리고 잿빛의 커다란 "기사"가 있었다……
《VII반》의 친구들── 수많은 시련들을 함께 헤쳐온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동료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의식이 사라지기 전에 들었던 동료들의 이별의 말과 자기 자신의 통곡과 절규·······
다가오는 푸른 그림자와 절망적인 싸움이 시작된 지상의 광경이, 린의 뇌리에 잔혹할 정도로 선명하게 떠올랐다.

「·······모두 무사한 걸까·······」
「아무튼 학교로 돌아가야 해──!」

검은 고양이의 만류를 뿌리치고 회색의 거대한 그림자를 무시하듯 불안정한 걸음으로 산악지대를 내려가기 시작한 린.
그것이── 격동의 날들과, 모든 것의 마지막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