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프롤로그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된다. 그런 꿈을 꿔 본 적이 있는가?

그 꿈속에서 나는 생각한다. 이것은 나인가, 내가 아닌가.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내가 도달한 결론은 지극히 단순하다.

『어느 쪽이든 괜찮지 않은가』

어느 쪽이 진실인가――가 아니다. 어느 쪽이든 진실인 것이다.


『발두크의 감옥』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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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도시》발두크

에스테리아 북동쪽 반도에 위치한 로문 제국의 속주 글리아 엘트링겐의 주요 도시.

마을 안에 거대한 감옥이 있어 《감옥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을 에워싼 거대한 성벽과 해자는 성채도시 시절의 자취다.

이 지방의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 발두크에는 여행객과 상인을 상대로 하는 여관, 주점, 교역소 등의 가게가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극장, 공중목욕탕 등의 대중 시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근 도시에 ""괴인"" 몬스트룸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소동을 일으키고 있어, 주민들의 소문에 오르고 있다.

괴인

특별한 힘을 가진 신출귀몰하고 기괴한 인물들.

통솔의 주체는 없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자가 있는가 하면, 거리에서 사람을 베고 다니는 무법자도 있어, 아직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불가사의한 힘과 기묘한 출현 방식으로 괴인 몬스트룸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발두크 주민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 듯하지만….

발두크 감옥

도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로문 제국 최대의 감옥 시설.

원래는 국경을 지키기 위한 요새였지만, 현재는 크게 개축되어 감옥으로 이용된다.

입구가 정면의 현수교 하나 뿐이고, 주변의 험준한 암벽과 깊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어 탈옥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로문 제국을 비판하는 자들을 정치범이라는 명목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감옥에 대한 주민들의 감정은 그다지 좋지 않다.

성각교회

에레시아 대륙 전역에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거대 종교 조직으로, 로문 제국의 국교로 지정되어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발두크 주민들의 신앙은 두터워, 휴일의 대성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미사를 거행한다.

성각기사단

에레시아 각지에 존재하는 성각교회의 몇 안 되는 기사 수도회의 일파.

글리아 지방에서는 최근 샤틀라르가 기사 수도회를 조직하여 본래 요새였던 발두크 감옥을 본거지로 삼고 있다.

반강제로 교회의 설립 허가를 얻어낸 경위가 있지만, 현재는 로문 제국 총독부와 원만하게 타협한 후, 발두크 치안유지에 힘을 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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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IX -Monstrum NOX-